질병정보

홍역, 어떤 병인지 정확히 알아봅시다

nourish9 2025. 3. 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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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나 인터넷을 보다 보면 ‘홍역’이라는 단어가 자주 보입니다. 예전에는 거의 사라졌다고 여겨졌던 감염병인데, 왜 다시 유행하고 있는 걸까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질병에 대해 걱정이 많아져서, 관련 정보를 꼼꼼히 찾아보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홍역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정보를 나눠보려 합니다.

 

홍역이란?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굉장히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고, 호흡기 분비물(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감염됩니다. 감염력이 높아서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전파될 수 있고,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90% 이상이 감염될 정도라고 합니다.

홍역은 보통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성인에게도 충분히 감염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여행을 통해 유입된 사례가 늘고 있고, 면역력이 낮은 청소년이나 20~30대 사이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홍역의 잠복기는 약 7~14일 정도입니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가볍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쉬운데, 며칠이 지나면 특유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 고열 (38.5도 이상의 지속적인 열)
  •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
  • 입 안에 코플릭 반점이라 불리는 작은 흰색 점들이 생기기도 함
  • 이후 몸에 붉은 발진이 생기며 얼굴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짐

이 발진은 전형적인 홍역 증상으로, 피부에 울긋불긋하게 퍼지며 며칠간 지속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열과 함께 발진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열이 가라앉고 발진도 사라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합병증입니다. 홍역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폐렴, 중이염, 뇌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약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 다시 유행하고 있을까?

홍역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백신 접종률 저하’입니다. 한국은 한때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 접종률이 95%를 넘을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백신 기피 현상이나 해외에서의 유입으로 인해 홍역 환자가 다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나 청소년, 혹은 두 차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20~30대 성인들이 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연령대는 예방 접종 기록이 불확실하거나, 항체가 떨어진 경우가 있어 홍역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방법은?

홍역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에 1차 MMR 백신을 접종하고, 만 46세 사이에 2차 접종을 합니다. 이 두 차례를 모두 마치면 평생 면역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성인이라도 본인이 MMR 백신을 두 번 맞은 기억이 없거나 접종 기록이 불확실하다면, 병원에 가서 항체 검사 후 필요 시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출국 전 홍역 유행 국가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이 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유럽 일부 국가, 아프리카 등에서는 여전히 홍역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역 의심 시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본인이나 아이가 고열과 함께 기침, 눈 충혈,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에 먼저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병원 내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위험이 있습니다. 미리 연락하여 별도의 진료 공간을 안내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단을 받게 되면 격리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 완화 치료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수분 섭취, 휴식, 고열 시 해열제 사용 등을 통해 회복을 돕습니다.

 

마무리하며

홍역은 단순한 어린이 병이 아니라, 성인에게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요즘처럼 해외 유입이 늘고, 면역공백이 생기는 상황에서는 한순간 방심으로 인해 확산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 여부를 점검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홍역은 예방이 최선이며, 나와 우리 가족, 주변 사람들을 지키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한 준비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정보가 나오겠지만, 일단은 나와 가족의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감염병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만큼, 평소 관심을 갖고 대비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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